[제2공항 여론조사]④ 내일부터 찬·반 여론조사..대선 관련 문항 추가
[KBS 제주]
[앵커]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제주도민의 찬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내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됩니다.
이번 여론조사엔 대선 관련 문항이 추가됐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를 비롯한 제주지역 9개 언론사가 당초 합의한 여론조사 문항은 단 두 개.
제2공항에 대한 찬성-반대 입장과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입니다.
다른 질문으로 인해 제2공항 여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여론조사의 성격을 명확히 해달라며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9개 언론사는 최근 회의를 열고 선관위 요청을 받아들여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관련 문항 3개를 더 넣기로 했습니다.
가상번호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2공항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입니다.
여론조사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제주도와 도의회에서 이미 합의한 국내 대표적 여론조사기관 2곳에 의뢰해 각각 만 19살 이상 제주도민 2천 명과 성산읍 주민 5백 명을 대상으로 내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됩니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조사로 이뤄집니다.
제2공항과 선거 관련 질문과 함께 성별, 나이, 거주지, 직업 등을 묻는 인구통계학적 문항도 있는데, 이 모든 질문에 답해야만 조사가 완료된다는 점도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오후 8시 이후 9개 언론사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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