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아쉬운 귀경길..제주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완화
[KBS 제주]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과 다른 설 명절 분위기였는데요.
제주공항은 고향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아쉬운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에선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손님맞이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마지막 날.
제주국제공항이 명절을 가족들과 지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귀경객들은 고향 가족들을 만나 타지에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달랬지만, 코로나19로 예전 같지 않은 명절 분위기가 아쉽기만 합니다.
[윤미소/경기도 이천시 : "편하게 비행기 타고 자주 왔던 곳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 많이 마주치는 것도 불편했고. 제주도가 날씨가 좋은데 바깥에 못 나가니까 집에서만 즐겨야 되고."]
지난 11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15만 3천여 명.
당초 예상치보다 만여 명이 더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에선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됩니다.
거리두기 완화를 앞둔 식당들도 다소 활기를 되찾은 모습.
이번 완화 조치로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입장입니다.
[소진수/○○식당 점장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영업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손님들도 많이 찾아와 주시면서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되지만 지도단속과 제재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4차 대유행 등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며,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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