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감염 지속..명절 뒤 추가 전파 '주의'
[KBS 전주]
[앵커]
설 연휴 동안 전북지역에서는 가족과 지인 간 코로나19 감염이 지속했는데요.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사람들의 만남과 이동이 잦았던 만큼 추가 감염이 있을 것을 보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인 딸과 접촉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전주에 사는 60대 여성.
설 연휴 동안 이 여성이 운영하는 학원 강사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백5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백60여 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우려했던 대로 명절 도중에 이동과 만남에 의해서 감염, 가정 내 전파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완주에 사는 50대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8일 고향인 전남을 찾은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코로나19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북지역에서는 설 명절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나흘 동안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부분이 가족이나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만났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사람의 만남과 이동이 늘어난 명절이 끝난 뒤 직장 등에서의 추가 감염과 이로 인한 집단 감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조기에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면 검사를 받으시기를 당부 말씀드리고, 자진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라면 업무배제를 해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내려가면서 식당과 카페 운영시간 해제 등 영업제한이 완화되는 만큼,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더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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