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가 된 구미 3살 아이..친모 "전 남편 아이라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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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 사건의 피의자인 친모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라는 이유로 수 개월간 딸을 돌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 중인 친모 A씨가 조사과정에서 "친부와 오래전 헤어졌고 혼자 애를 키우기 힘들어 빌라에 남겨두고 떠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6개월 전 이사를 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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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 사건의 피의자인 친모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라는 이유로 수 개월간 딸을 돌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 중인 친모 A씨가 조사과정에서 "친부와 오래전 헤어졌고 혼자 애를 키우기 힘들어 빌라에 남겨두고 떠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구미 사곡동의 한 빌라에서 3살된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여아의 외할머니가 빌라 만기일이니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요청을 듣고 집을 방문했다 손녀의 시신을 발견했고, 외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친부는 오래 전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6개월 전 이사를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딸이 숨지자 자신이 살던 구미시 상모사곡동 빌라에서 시신을 두고 다른 곳으로 이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빌라에는 난방이 되지 않는 방에서 숨져 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여아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점으로 보아 수개월 동안 방치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을 진행했으며 결과는 오는 18~21일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망 원인과 시점, 학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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