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 부상자 150명.."향후 일주일 여진도 계속될 것"

권영미 기자 2021. 2. 14.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발생한 흔들림으로 150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6시께 동북 지방 후쿠시마현에서 78명, 미야기현에서 55명, 관동지방에서는 도치기현에서 7명, 이바라키현에서 3명 등 부상자가 보고됐다.

기상청은 미야기현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10년 전인 2011년 4월7일이고, 후쿠시마현에서 관측된 것은 역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을 일으킨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발생한 흔들림으로 150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6시께 동북 지방 후쿠시마현에서 78명, 미야기현에서 55명, 관동지방에서는 도치기현에서 7명, 이바라키현에서 3명 등 부상자가 보고됐다.

이번 지진은 후쿠시마현 앞바다 55㎞ 깊이에서 규모 7.3으로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없었다. 하지만 그후 진도 1~4에 이르는 다수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진동을 수반하는 지진이 올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일본 기상청이 사용하는 진도는 절대적인 지진 강도를 의미하는 리히터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서 사람들이 가진 느낌이나 물체들의 흔들림 정도를 토대로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이다.

기상청은 미야기현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10년 전인 2011년 4월7일이고, 후쿠시마현에서 관측된 것은 역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을 일으킨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책이 무너져내린 후쿠시마의 한 서점 © 로이터=뉴스1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지진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비롯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과 오코노기 하치로 방재담당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스가 총리는 "지금까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에서 다친 사람들이 다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사망한 사람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여진과 산사태 등 2차 재해에 대한 경계를 계속하는 것과 함께 국민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재해 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와 미야기 현의 오나가와 원전 등이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