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손흥민..안타까운 '핏빛 투혼'

김형열 기자 2021. 2. 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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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손흥민 선수가 강행군 속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손흥민은 다시 일어났고, 양말 밖으로 피가 번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무리뉴/토트넘 감독 : (손흥민) 발목에 축구화 스터드가 박혔으면, 상대에 경고를 줘야 합니다. 심판이 겨우 5m 거리에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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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에 손흥민 선수가 강행군 속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오늘(14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상대에게 걷어차여 발목에 피를 흘리면서도 풀타임을 뛰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 120분 혈투를 치르고 사흘 만에 출격한 손흥민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선두 맨시티를 맞아 수비 위주의 전술 아래 슈팅 1개를 날리지 못했고, 좌우를 오가며 양 팀 최다인 5번의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날카롭지 않았습니다.

체력이 바닥나던 후반 33분에는 상대에게 오른 발목을 차인 뒤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손흥민은 다시 일어났고, 양말 밖으로 피가 번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부터 챙겼습니다.

[무리뉴/토트넘 감독 : (손흥민) 발목에 축구화 스터드가 박혔으면, 상대에 경고를 줘야 합니다. 심판이 겨우 5m 거리에 있었는데요.]

해리 케인도 전반 14분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한 것을 빼면 보여준 것이 없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무리뉴의 수비적인 전술을 꼬집었습니다.

[제이미 레드냅/스카이스포츠 해설자 : 손흥민과 케인은 (수비하느라) 공만 쫓아다녀 더 피곤해 보였습니다. 그들의 능력을 보일 (공격)지역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맨시티는 무리뉴의 수비 전술을 농락하며 리그 11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전반 23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에는 최근 물오른 귄도안이 리그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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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알리송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결승골을 헌납하며 레스터 시티에 져 6년 만에 3연패를 당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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