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가득한 귀경길.."다음 명절엔 모두 만나요"
【 앵커멘트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시민들은 아쉬운 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족 단위 귀성객은 크게 줄었고 대부분 혼자 고향에 잠깐 내려 갔다 온 경우들이 많았는데요. 조동욱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조동욱 기자, 설 마지막 날인데 이번 귀경길은 특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텐데요?
【 기자 】 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고향에 내려갔다 올라온 사람들로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꽤 북적북적했는데요.
예년과 달리 가족 단위보다는 혼자 고향을 내려 갔다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제대로 된 명절을 보내지 못한 시민들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숨기진 못했는데요.
시민들 목소리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장철우 / 서울 구로동 - "코로나 때문에 지금 5인 이상이 모이면 안 되니까 잠깐 밥만 먹고 얼굴만 비춘다는 식으로 갔다 오는 거라서 그게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 인터뷰 : 김유빈 / 경기도 하남시 - "원래 같았으면 가족들 다 모여서 얘기도 하고 놀았을 텐데 코로나 때문에 모이지를 못해서 다 만나지를 못했어요. 그게 좀 아쉬웠어요.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 질문 2 】 마지막 날 귀경길 고속도로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연휴 마지막 날 대부분의 정체는 예상보다 빨리 해소된 상태입니다.
나들이객과 귀경 행렬이 섞여 있긴 하지만 교통 상황 자체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인데요.
폐쇄회로 화면으로 자세한 교통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선 송악 나들목 인근입니다.
서울과 목포 가는 길 양방향 모두 막히는 구간 없이 원활한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부선 안성분기점인데요.
이 구간 1시간 전만 하더라도 정체가 심했는데 현재는 평소 주말 수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7시 기준 부산에서 출발하면 서울까지 4시간 30분, 광주는 3시간 20분, 양양은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늦어도 오후 9시 정도엔 귀경길 정체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로 귀성객이 크게 줄면서 설 연휴 하루평균 통행량은 432만대로 지난해보다 14%가량 줄었습니다.
또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했던 휴게소 매출은 35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62%나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east@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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