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시대의 녹색 친구..물 주고 닦고 '반려식물'

허지희 2021. 2. 14. 20: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식물을 키우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집 안을 아름답게 만들고,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도 얻을 수 있는데요.

화분에 뿌리째 심는 관엽식물이 인기라고 합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의 화훼 중도매인이 모이는 경매시장.

대표적인 실내식물 아이비부터 호주매화까지관엽 식물이 줄지어 소개됩니다.

[경매사] "1번 (중도매인) 한번 더. 또 50개 하실 분."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1년. 화훼시장의 판도도 확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인사철에 주로 선물로 나가던 난이 경매 품목의 60%를 차지했지만 이제 뿌리 째 화분에 담겨 팔리는 관엽의 매출도 10% 넘게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집 생활이 늘어나면서 식물의 소비 행태가 달라진 겁니다.

[이원형/중도매인 (경북 구미)] "봄이 되니까 또 인사 이동부터 해서 난도 많이 나가고, 다른 업종보다 화훼는 그래도..."

특히 집 안에 두고 잎을 감상하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반려식물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는데, 업계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구현/농협 음성화훼유통센터장] "우리는 '생활 소비'라고 하는데요. 나를 위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선물 소비, 난의 선물 소비가 줄어든 부분을 어느 정도 이 부분(관엽)으로 메워줘서..."

최근 '몬스테라' 같은 열대 식물을 집에서 키우는 방법은 물론 '식물키우기'와 '가드닝'을 주제로 한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 시청층의 연령이 낮아지는 것도 고무적입니다.

[박상혁/유튜버 '그랜트의 감성'] "내 공간을 좀 더 안락하고 포근하게 꾸미고 싶은 그런 욕구도 많이 늘어난 것 같고, 50대 비율도 물론 있지만, 30대 40대 층에서 비율이 조금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해요."

식물을 키우고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효능도 이미 입증되면서 치유가 필요한 코로나 시대에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허지희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88206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