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만족스럽지 않은 위성우 감독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영훈 2021. 2.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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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승리했지만, 위성우 감독은 쓴소리를 내뱉었다.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박지현(21점 9리바운드), 김소니아(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홍보람(12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4–66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반면, 신한은행은 이미 3위가 유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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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승리했지만, 위성우 감독은 쓴소리를 내뱉었다.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박지현(21점 9리바운드), 김소니아(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홍보람(12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4–66로 이겼다.

경기 전 양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반면, 신한은행은 이미 3위가 유력한 상황. 우리은행은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고,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1승이 간절했던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13-0으로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신한은행에게 추격을 내주며 리드를 잃어버렸다. 상대가 후반에 벤치 자원들을 적극 기용했음에도 멀리 달아나지 못한 우리은행은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감이 풀어져서 그런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아직 우리에게는 두 경기가 더 남아있다. 끝까지 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다그쳤다.

그는 이어 쓴소리를 쏟아냈다. “상대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고, 선수들과도 미팅을 할 때 집중하자고 했다. 그런데 후반부터 상대가 벤치 선수들을 기용해서 그런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풀어졌다. 이해는 하지만, 경기 후 이런 점을 지적했다. 코트에서 안일하게 경기하는 것은 내가 지도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위 감독의 이야기이다.

물론, 우리은행도 박혜진을 25분만 기용하며 관리를 해줬다. 위성우 감독은 “플레이오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며 박혜진을 4쿼터에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은 박지현에게 김단비 수비를 맡겼다. 위성우 감독은 이에 대해 “계속 붙어봐야 한다. 본인이 버거워해도 언니들과 부딪쳐보라고 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오늘 같은 경기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경기력에 불만이 가득했던 위성우 감독. 그러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15일 청주 KB스타즈가 BNK에게 패하거나, 18일 우리은행이 하나원큐전에서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한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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