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장 몰래 영업 '무더기 적발'..단속되고 '또 영업'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홀덤' 게임장이 빈 사무실 등지에서 변칙 영업을 하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일부 영업장은 몇 달 전 단속에 적발된 뒤 또다시 영업을 하다 단속망에 걸렸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시 서구의 한 상업지역입니다.
일반 사무실로 보이는 이곳에서는 얼마 전까지 카드 게임의 일종인 홀덤 게임장 영업이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 고위험 업종으로 영업 금지 조치가 이어지자 빈 사무실에서 주변 눈을 피해 게임장을 운영한 겁니다.
▶ 인터뷰 : 주변 상인 - "여기서 그런 얘기 못 들어봤어요. 여기는 (저녁) 8시 넘으면 암흑이야. 9시면 여기는 다 퇴근이니까."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번에 인천 서구에서만 6곳이 적발됐는데 이 중 두 곳은 두 달 전에도 단속돼 처분을 받았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천 서구 관계자 - "사무실 임대 공간에서 테이블도 갖추고 있고 그래서 홀덤업 집합금지 불이행으로 고발조치 한 거죠. 중복되는 업소도 있어요."
이번에 적발된 게임장 안에서는 적게는 5명, 많게는 14명이 한 테이블에서 카드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발된 이들은 지인들끼리 모인 것일 뿐 영업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음성적으로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게임장에서 도주한 인원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변칙 운영 게임장이 코로나19 추가 확산 고리가 될 수 있는 만큼 단속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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