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하루 60cm 기록적 폭설..시내 교통 마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지난 며칠 동안 기록적 폭설이 내려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항공편 운항이 심각한 차질을 빚는 등 대소동이 벌어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모스크바에선 강설량 기준 18 밀리미터(mm)의 눈이 내려 1870년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같은 날짜 강설량으론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현지 기상센터 '포브스'가 밝혔다.
앞서 12일에도 강설량 기준 9mm의 눈이 내려 지난 1973년 세워진 같은 날 기록(7mm)이 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지난 며칠 동안 기록적 폭설이 내려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항공편 운항이 심각한 차질을 빚는 등 대소동이 벌어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모스크바에선 강설량 기준 18 밀리미터(mm)의 눈이 내려 1870년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같은 날짜 강설량으론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현지 기상센터 '포브스'가 밝혔다.
이날 폭설은 적설량 기준으론 60cm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설량은 눈을 녹여 물로 환산한 양으로 설량계(雪量計)를 이용해 측정하며, 적설량은 쌓인 눈의 깊이로 측정한다. 강설량은 mm로, 적설량은 cm로 표시한다.
앞서 12일에도 강설량 기준 9mm의 눈이 내려 지난 1973년 세워진 같은 날 기록(7mm)이 깨졌다.
최근 며칠 간의 폭설은 2월 강설량으론 최근 50년 사이 3대 기록 안에 든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기록적 폭설이 내리자 시내에선 최악의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12일 저녁 10단계로 나뉜 교통 정체 지수는 최대치인 10에 달해 차량 운행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고, 이튿날에도 8~9의 지수가 유지됐다.
주요 공항들에선 항공편 출발 지연과 취소가 이어졌다.
13일 하루 동안에만 140여 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20여 편이 취소됐다.
제때 출발하지 못한 승객들은 영하 15~20도의 혹한에 공항 대합실 벤치와 바닥에서 웅크린 채 잠을 자는 고충을 겪었다.
모스크바 시 당국은 7만여 명의 인력과 1만4천여 대의 제설 차량을 동원해 눈 치우기에 나섰지만, 쌓인 눈을 모두 치우는데 5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기상당국은 모스크바 지역의 눈이 14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cjyou@yna.co.kr
- ☞ '학폭' 이재영·다영, 출전정지에 국대 자격도 박탈
- ☞ 이재영-이다영에 홍진영…논란인물에 방송가는?
- ☞ 강성훈, 3년 전 '사기꾼 비난' 상대와 어색한 화해
- ☞ 야스쿠니 신사 참배 日 유명 성우 중국서 '뭇매'
- ☞ "영화배우를 구해 주세요"…가정사에 청와대가 왜?
- ☞ 미라로 발견된 구미 3세아 친모 "전남편과의 아이라…"
- ☞ '빌 게이츠, 백신에 칩 심어 퍼뜨려' 음모론에 딸은…
- ☞ 송명근 "저는 가해자가 맞습니다"…경기 불참 선언
- ☞ 문준용 "곽상도, 대통령 아들 근거만으로 의혹 제기"
- ☞ 둔기폭행·원산폭격·빵 심부름…폭군 군림한 택배소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