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못말리는 뒷심, 이소영 "지고 있어도 지는 것 같지 않아"

2021. 2. 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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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소영선배' 이소영(27·GS칼텍스)이 팀의 완승에 앞장 섰다.

이소영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2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3-0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소영은 1세트에서만 10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활약 덕분에 어렵지 않게 1세트를 잡았고 2세트에서는 19-23을 30-28로 뒤집는 뒷심을 선보이면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경기 후 이소영은 "2세트에 고비가 있었는데 동료들이 서로를 믿은 덕분에 잘 이겨내서 승리한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GS칼텍스의 뒷심이 돋보였던 한판. 이소영은 "우리가 지고 있어도 지는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잘 받지 않는다. 선수들과 즐기면서 차분하게 점수를 쫓아간 것이 좋았다"라면서 "2세트에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은 러츠의 서브 덕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1위 흥국생명을 승점 5점차로 쫓아간 GS칼텍스는 이제 선두 역전도 꿈꿀 수 있는 상황이다. 순위표를 바라보는 GS칼텍스 선수들의 심정은 어떨까. 이소영은 "분위기는 정말 좋다. 승점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우리 배구만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차근차근하다보면 올라간다는 생각을 한다"라과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S칼텍스 이소영이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3-0(25-22, 30-28, 25-21)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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