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싸울 준비하고 갈 것"

이성기 2021. 2. 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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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늘 저녁에 제가 약간 싸울 준비를 하고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진행한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당과 정부는 저녁부터 4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한 추경 협의를 본격화 하는데, 경기 진작용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협의하더라도 맞춤형 지원은 `더 넓게, 더 두텁게`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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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 고위 당정, 추경 협의 본격화
"'더 넓게, 더 두텁게'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구"
3월 초 추경안 국회 제출, 3월 중 지급토록 서두를 것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늘 저녁에 제가 약간 싸울 준비를 하고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진행한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당과 정부는 저녁부터 4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한 추경 협의를 본격화 하는데, 경기 진작용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협의하더라도 맞춤형 지원은 `더 넓게, 더 두텁게`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 대표, 우상호 예비후보. (사진=방인권 기자)

이 대표는 “`넓게`는 제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자는 것이고 `두텁게`는 현장의 고통에 근접하게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이달 협의를 끝내고 3월 초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해 의결하는 대로 3월 안에 지급하도록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신(新)복지제도 구상인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 특위 구성 등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대표는 “신복지제도는 기존 복지의 축적 위에 1인당 국민소득 3만 또는 4만 달러에 부응하도록 빈 것은 채우고 들쭉날쭉한 것은 고르게 맞추며 1인 가구 증가와 노동의 변화 등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자는 것”이라면서 “세계은행과 국제노동기구가 제안한 보편적 사회 보호를 한국 현실에 맞게 조정한 것이어서 민주당의 국가 비전으로 구체화 해 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달 안에 가덕 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할 뜻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가덕 신공항 특위를 구성해서 즉각 가동하도록 하겠다”며 “K-뉴딜위원회가 1차 발표회를 가진 바가 있는데 좀 더 보완해서 특히 부산의 가덕 신공항 이후의 부산에 어떤 산업을 채울 것인가 하는 걸 보완해서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두고서는 연일 날을 세웠다.

간담회에 앞서 연합뉴스TV에 출연한 이 대표는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기본소득에는 여러 쟁점이 있다”면서 “당장 하자는 게 아니면 좀 시간을 두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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