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지역 '오존층 파괴' 프레온가스 배출 큰 폭 감소

최수호 2021. 2.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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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지역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인 프레온가스(CFC-11) 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부 박선영 교수팀은 영국 브리스톨대학 등과의 공동연구 결과 2019년 한해 중국 동부지역 프레온가스 배출량은 약 5kt(킬로톤)으로 2014∼2017년 연평균 배출량인 15kt가량보다 10kt 정도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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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박선영 교수팀 연구..국제학술지 네이처 게재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박선영 교수 [경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중국 동부지역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인 프레온가스(CFC-11) 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부 박선영 교수팀은 영국 브리스톨대학 등과의 공동연구 결과 2019년 한해 중국 동부지역 프레온가스 배출량은 약 5kt(킬로톤)으로 2014∼2017년 연평균 배출량인 15kt가량보다 10kt 정도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2019년 중국 동부지역 프레온가스 배출 감소량은 전 지구 배출 감소량의 60%가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제주도와 일본 하테루마섬의 대기 중 프레온가스 농도 관측자료를 대기―화학 모델로 종합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 세계적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발표됐다.

앞서 2년 전 박 교수팀은 2014∼2017년 중국 동부지역에서 국제적으로 생산 금지된 프레온가스 배출량이 연간 7kt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중국 동부지역 프레온가스 배출량이 다시 감소한 것은 고무적이다"며 "그러나 프레온가스로 채워진 단열재를 사용한 건물과 장비에서 지속적인 배출이 이뤄질 수 있어 꾸준한 관측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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