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백신이 AZ 하나 밖에 없다면, 고령층에게도 맞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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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사용해도 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안데르스 테그널 국가역학자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그널 국가역학자는 지난 11일 "만약 한 국가에서 그 백신만 갖고 있다면,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이 백신을 당연히 사용해야 한다"면서 "스웨덴에는 여러 백신들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대로 우리가 하는 것, 즉 이 백신을 다른 그룹에게 보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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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스웨덴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사용해도 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안데르스 테그널 국가역학자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그널 국가역학자는 지난 11일 "만약 한 국가에서 그 백신만 갖고 있다면,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이 백신을 당연히 사용해야 한다"면서 "스웨덴에는 여러 백신들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대로 우리가 하는 것, 즉 이 백신을 다른 그룹에게 보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유럽연합(EU)의 다른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고령층에서 백신의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스웨덴 당국은 "늦은 봄쯤"에 이 결정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테그널 국가역학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과 같은 보호를 제공하지 않지만, 심각한 질병과 사망에 대한 "매우 높은 보호 기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WHO의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지난 10일 "사용 가능한 증거의 총체성을 고려할 때 WHO는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그 백신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SAGE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낮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가 존재하는 곳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HO의 권고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데이터가 부족해 실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몇몇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한 바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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