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금태섭 내일 TV 토론 무산될 듯..매체 · 형식 합의 '난항'

이현영 기자 2021. 2. 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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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국민의당 안철수, 무소속 금태섭 후보 간 토론회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첫 TV 토론 일정과 관련해 "금 후보 쪽에서 거부하는 입장"이라면서 "방송사 선정과 TV 토론의 형식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고집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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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국민의당 안철수, 무소속 금태섭 후보 간 토론회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내일(15일) 첫 TV 토론이 예정돼 있었지만 토론 방식과 TV 매체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커서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입니다.

금 후보는 오늘 먼저 입장문을 내고 "안 후보와 1차 TV 토론을 공지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졌다"며 "아직 실무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일화 합의를 하고 보름이 지나도록 실무 협상만 계속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후보 간 치열한 공방만 보장된다면 토론 형식이나 기타사항에 대한 안 후보 측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금 후보 측의 일방적인 협상 거부와 입장문 발표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첫 TV 토론 일정과 관련해 "금 후보 쪽에서 거부하는 입장"이라면서 "방송사 선정과 TV 토론의 형식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고집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 후보 측에 실무 협상 재개를 촉구했으나 현 상황에서 내일 토론회는 무산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9일 TV 토론회를 15일, 25일 두 차례 진행키로 한 바 있습니다.

양측은 토론회 주최 방송사를 놓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중앙선관위로부터 '단일화 TV 토론은 후보당 1회로 한다'는 유권 해석을 받으면서 상황이 더 꼬이는 모양새입니다.

안 후보 측은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 과정도 있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분명히 15일, 25일 TV 토론을 갖겠다고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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