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의존도 30% 포르쉐, 생산은 '메이드인 독일'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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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가 점점 높아지는 중국 시장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독일 생산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생산하는 것은 여전히 품질과 프리미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현재 제조기지를 이전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3의 경쟁 모델로 내세운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은 현재 독일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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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가 점점 높아지는 중국 시장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독일 생산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생산하는 것은 여전히 품질과 프리미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현재 제조기지를 이전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잇따라 중국 공장을 짓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라고 FT는 지적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연간 이익 가운데 40%를 기여하는 포르쉐는 중국 시장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포르쉐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유일하게 차량 판매가 증가한 시장이었다. 다만 지난해 포르쉐의 중국 시장 성장률은 3%로, 아우디(5.4%), BMW(7.4%), 메르세데스-벤츠(11.7%)에 미치지 못했다.
블룸 CEO는 높은 인건비 등 '메이드 인 독일'에 추가 비용이 따르지만 독일 생산을 고집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독일산에 붙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선호하는 데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중국산 차량에 대해 할인 경쟁에 뛰어들 필요 없이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현지 생산을 할 만큼 많이 판매가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포르쉐는 지난해 중국에서 약 9만대를 팔았다.
포르쉐는 현재 독일 외 슬로바키아에 공장 한 곳을 두고 있지만 전기차는 독일에 뿌리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 모델3의 경쟁 모델로 내세운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은 현재 독일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앞서 포르쉐는 2030년까지 판매 차량의 8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블룸 CEO는 장기적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10년 뒤는 모른다"면서 "얼마나 판매량이 증가할지, 각국의 규정이 어떻게 변할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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