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쪽방주민 등 1만여명 코로나19 선제검사..114명 확진

홍준석 2021. 2. 14.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 사각지대로 꼽혔던 노숙인 시설과 쪽방 등에 대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별도로 진행한 결과 1만여명 가운데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1만97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한 결과 전날까지 서울에서 114명이 확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성률 1.03%로 국내 누적 평균과 비슷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방역 사각지대로 꼽혔던 노숙인 시설과 쪽방 등에 대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별도로 진행한 결과 1만여명 가운데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1만97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한 결과 전날까지 서울에서 114명이 확진됐다.

이중 노숙인이 104명, 노숙인 시설 종사자가 3명, 쪽방 주민이 7명이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대상자 583명도 조만간 선제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선제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3%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 1.36%(614만86명 중 8만3천525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부는 최근 노숙인 시설과 쪽방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고 확진된 노숙인 중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발생하자 지난 5일부터 방역지침을 강화해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하고, 검사 이후 소재 파악이 어려운 거리 노숙인에 대해서는 3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지역별 감염상황 등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추가 검사를 추진하거나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노숙인 생활시설과 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잘 지켜지는지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밀착관리도 실시되고 있다.

이처럼 감염 취약층이나 관리의 사각에 놓인 곳에 대한 방역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 노숙인과 일시보호시설 대상자, 쪽방 거주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방역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부분을 계속 찾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 송명근 "저는 가해자가 맞습니다"…경기 불참 선언
☞ 미라로 발견된 3세아 친모 "전남편과의 아이라"
☞ "깝친다" 여성 소대장·중대장 성기에 빗댄 병사
☞ "난 여성혐오 수혜자"…팀버레이크, 옛 연인 브리트니에 사과
☞ 참신하게 출발한 '우리 이혼했어요'…"관음적 시선…"
☞ 새끼 흰 호랑이 2마리 코로나로 숨져…사육사 감염인듯
☞ '유튜버 사업자' 첫 소득신고…"2천776명, 총 875억 수입"
☞ KAIST, 제자 성추행 교수 초청 세미나 논란
☞ 홍준표 '나그네 신세' 1년…고향땅 밟는 시나리오는?
☞ 허리수술중 동맥 손상 60대 사망…의사 벌금 1천만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