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미래 "'트롯체전' 미모 1위? 나 아닌 설하윤"(인터뷰)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2021. 2.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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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가수 신미래가 KBS2 ‘트롯 전국체전’서 준결승전까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신미래는 13일 방송된 ‘트롯 전국체전’ 준결승 전에서 톱8 합류를 눈앞에 두고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방송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무대, 한 무대 뜨거운 마음으로 임했다”며 “난생 처음 경험해본 많은 응원과 따뜻한 관심으로 한번 더 성장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신미래는 ‘트롯 전국체전’에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 가수와 물리치료사 일을 병행하며 고달픈 무명시기를 보내고 있던 신미래에겐 ‘트롯 전국체전’이 이름을 알릴 마지막 기회였다.

그 간절함은 심사위원을 비롯해 시청자들에게도 진실되게 닿았다. 당시 그는 ‘리틀 심수봉’이라는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8도 올스타를 받고 기립박수까지 이끌어냈다. 심사위원 남진은 신미래를 향해 “완전한 자기 색깔이 있어서 참 매력있고 좋았다. 또 표정이 훌륭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신미래는 ‘꿈 속의 사랑’을 스윙 트로트로 재해석하며 발랄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고장난 벽시계’에선 간드러진 창법으로 ‘음색마녀’, ‘인간 축음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그는 우수한 실력뿐만 아니라 아이돌 같은 외모로 ‘트롯 전국체전’ 공식 꽃미모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색마녀’, ‘꽃미모’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며 대세로 등극한 신미래. 그런 그의 행보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아래는 신미래와 스포츠경향이 나눈 일문일답.

-13일 SNS에 올린 ‘트롯 전국체전’ 출연 소감이 화제였다.

“트롯 전국체전‘에 임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나 고마웠던 분들, 과분한 사랑을 준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아끼지 않고 전부 표현했다. 톱14에 합류하며 무대를 펼칠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이었다. 신미래라는 가수를 알릴 수 있어 감사했다.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무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가수가 되겠다”

- ‘트롯 전국체전’ 출연 이후 인기가 실감 나는가.

“개인 유튜브 채널 ‘미래테레비’의 구독자가 4만 명 가까이 늘었다. 또 영상의 댓글 수도 엄청 증가했다. 유튜브 채널의 반응이 좋아진 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아닐까. 그런가 하면 식당에서 저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해주는 분들도 생겼다.”

KBS2 ‘트롯 전국체전’


- 물리치료사 일을 병행하며 ‘트롯 전국체전’에 참가했다. 힘들진 않았나?

“경연 초반에는 별로 힘들지 않았다. 아르바이트 형식의 일이었기에 시간을 조절하며 무대 준비를 잘 이어나갔다. 그러나 경연 중반부터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면서 물리치료사 일을 병행하는 게 버겁게 느껴지더라. 이후 경연에 집중하자고 결심한 뒤 물리치료사 일을 잠시 중단했다.”

- ‘음색마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여신’, ‘요정’이라는 수식어가 아닌 ‘마녀’인 이유는?

“저도 ‘여신’이 아닌 ‘마녀’라 의아했다.(웃음) 다른 별명에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마녀가 가진 의미가 궁금했다. 나중에서야 무언가를 홀리는 마녀의 성격을 참고해 ‘음색마녀’가 됐음을 깨달았다. 음색으로 사람을 홀린다는 좋은 의미였다.”

- ‘트롯 전국체전’ 공식 꽃미모라는 수식어도 있다.

“스스로 정형화된 미인상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꽃미모라는 수식어가 어색하다. 특이하게 생겼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예쁘다는 칭찬을 듣진 못했다. 실제로 제 외모가 다른 연예인들 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같은 참가자 설하윤이 ‘트롯 전국체전’ 내 공식 꽃미모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 롤모델이 있다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로 첫 무대에 오른 만큼 심수봉 선생님을 굉장히 좋아한다. 또 많이 닮고 싶다. 심수봉 선생님 외에도 나와 음색이 비슷한 금사향 선생님을 보며 많이 공부했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유튜브를 통해 커버송 영상을 꾸준히 올릴 계획이다. 또 신곡을 발매해 하루빨리 팬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신곡은 아직 완전히 베일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레트로 콘셉트로 방향을 정했다. 축음기 같은 제 음색에 잘 어우러질 곡으로 준비 중이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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