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 걷히나.."연휴 끝나고 2주가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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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후 2주간 상황이 코로나19(COVID-19) 국면 전환의 시험대가 된다.
이 기간 확산세가 잡힌 가운데 연휴 직후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안이 안착한다면 지난해 11월 시작된 3차 대유행 국면에서 확실히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감염병 소강국면과 사회적 피로도를 감안해 거리두기를 완화했지만, 진짜 고비는 추후 2주간 국면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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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후 2주간 상황이 코로나19(COVID-19) 국면 전환의 시험대가 된다. 이 기간 확산세가 잡힌 가운데 연휴 직후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안이 안착한다면 지난해 11월 시작된 3차 대유행 국면에서 확실히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추후 2주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긴 설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며 "다음 2주간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설 연휴 이동량 증가와 다중이용시설 운영 확대(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른 영향들이 나타날 위험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감염병 소강국면과 사회적 피로도를 감안해 거리두기를 완화했지만, 진짜 고비는 추후 2주간 국면이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 앞으로 2주간 상황이 나빠질 수 있는 변수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변이바이러스 확산세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94명인데 지난 9일 이후에만 40명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에서 생겨났는데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의 예방효과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변이의 빠른 전파력이 15일부터 시작될 거리두기 완화의 빈틈을 파고들 가능성을 배제 못한다.
설 연휴기간 소강상태를 보인 확진자수가 '착시효과'였을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13, 14일 감염자수는 이틀 연속 300명대였는데, 양일 코로나 검사 건수는 각각 3만6663건, 5만892건으로 평일 통상 검사 건수인 7~8만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검진 건수 자체가 줄어들어 확진자수도 줄어든 상황일 수 있는 셈이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하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특히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만 확진자 56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언제든 확진자수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뇌관이 남은 것.
손 반장은 "앞으로 2주 상황에 따라 이후의 방역관리 방향성 자체가 전혀 다르게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며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면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상향해야 하며 고통스러운 방역조치를 계속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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