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향후 2주 매우 중요..재확산시 고통스러운 거리두기 재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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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설 연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관련 방역 성적표가 나오게 될 향후 2주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에도 유행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5인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확진자가 증가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상향 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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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설 연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관련 방역 성적표가 나오게 될 향후 2주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에도 유행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5인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확진자가 증가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상향 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번주와 다음 주, 2주간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우선 설 연휴로 인한 이동량 증가 부분이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확대했던 부분들로 인한 영향들이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의 영향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통상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반면에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에 중증환자들의 치명률 같은 부분들도 함께 낮아지는 긍정적인 부분들도 개시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앞으로 2주 동안 코로나19가 좀 더 안정적인 감소세를 보이게 될지 혹은 재확산의 위험성을 현실화시킬지에 따라서 이후의 방역관리의 방향성 자체가 전혀 다르게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하향됐지만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안정적인 감소세가 이뤄진다면 현재 하고 있는 방역조치들을 계속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될 것"이라며 "당연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함께 검토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사회전략반장은 "따라서 2주 동안 코로나19의 유행상황들을 관찰하고 유행이 좀 더 안정세로 접어드는지 혹은 재확산의 기미가 보이는지 등을 판단하면서 방역조치에 대한 조정방안들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면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상향해야 하며 고통스러운 방역조치를 계속 실행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 정부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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