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 확산..8층 동일집단 격리

정다예 2021. 2.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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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곳곳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도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람만 56명인데요.

당국은 병원 한 층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에 적막감이 흐릅니다.

곳곳에 통제 안내문이 붙었고, 출입구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2일.

다른 환자와 의료진, 가족으로 감염이 퍼지면서 확진자가 더 늘었습니다.

병원 뒤편 진료소에서는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틀째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직원 2,000여 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대상입니다.

확진자가 대거 나온 이곳 본관 8층은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

확진자를 제외한 기존 환자들은 병원이 배정되는 대로 해당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순천향대병원 관계자> "다른 층에 있는 환자들은 8층으로 다 몰아두고 (확진자들?) 네, 그리고 다른 데 전원 갈 사람들은 다 보내고 그렇게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7~9층을 중심으로 정형외과와 외과 등 여러 과에서 두루 확진자가 나와 추가 감염 가능성도 큰 상황.

방역 당국은 접촉자 분류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감염 규모와 경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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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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