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코로나19 기원 조사 근거 없이 불신"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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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4일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맹목적으로 불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최근 수년간 다자기구를 심각하게 약화시키고 코로나19 국제협력에 중대한 해를 끼쳐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 행동하며 WHO와 WHO를 성실히 지원하는 국가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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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 정부는 14일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맹목적으로 불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최근 수년간 다자기구를 심각하게 약화시키고 코로나19 국제협력에 중대한 해를 끼쳐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 행동하며 WHO와 WHO를 성실히 지원하는 국가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최고 기준을 준수하고, 진지하고 투명하게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하며 WHO가 하는 일을 실제 행동을 통해 지원하길 바란다"며 "미국이 코로나19 관련 국제협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 성명에서 중국이 코로나19 기원을 찾으려는 WHO 조사팀에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에 코로나19 발병에 관한 모든 자료를 WHO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성명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초기 시점부터 WHO에 자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 조사 초기의 결과물들이 어떤 방식으로 전달됐는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 측의 조사가 WHO에 전달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WHO) 보고서에 중국 정부가 개입하거나 변경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며 "보고서는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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