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투자 뛰어드나

윤세미 기자 2021. 2. 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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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1500억달러(약 166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자회사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 산하 카운터포인트글로벌이 비트코인을 향후 투자 목록에 추가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일 모건스탠리가 투자를 승인할 경우 전통 금융업계에서 자산으로 인정받는 데 고전하던 비트코인은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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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모건스탠리가 1500억달러(약 166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자회사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 산하 카운터포인트글로벌이 비트코인을 향후 투자 목록에 추가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투자를 위해선 모건스탠리와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만일 모건스탠리가 투자를 승인할 경우 전통 금융업계에서 자산으로 인정받는 데 고전하던 비트코인은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건스탠리 측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삼갔고, 승인 불가의 결론을 낼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악명 높은 가격 변동성과 탄생 1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주류 결제수단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비트코인의 큰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은 투자 저변 확대와 개인투자자 유입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년 전 9900달러로 1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4일 오후 3시40분 현재 4만8737.64달러에 거래 중이다. 1년 새 5배 가까이 뛰었다.

앨런 하워드, 폴 튜더 존스 등 헤지펀드 거물들이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밝혔고, 마스터카드와 뉴욕멜론은행도 비트코인을 취급하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달러 매입했으며 앞으로 차량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규정상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못하는 기관투자자들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같은 간접투자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을 내놓지 못할 경우 고객을 다른 회사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월가가 비트코인에 빗장을 푸는 배경 중 하나다.

한편 카운터포인트글로벌은 시장가치가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간단한 투자원칙을 가지고 몸집을 키워온 투자회사다. 현재 19개 펀드를 운용 중인데 이 가운데 5개가 지난해 100% 넘는 수익을 냈다.

투자자산 규모는 1500억달러에 달하지만 일부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현재 지분을 가진 회사는 약 200곳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수혜주인 아마존, 쇼피파이, 슬랙, 줌비디오, 모더나 등에 투자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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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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