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초1~2·고3 매일 등교한다

강주헌 기자 2021. 2. 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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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되면서 3월 개학과 동시에 전국의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원칙적으로 매일 등교한다.

━초등 3~6학년, 1/3 등교비수도권은 +α━초등 3~6학년과 중학생, 고1~2학년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밀집도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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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28일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2021.1.28/뉴스1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되면서 3월 개학과 동시에 전국의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원칙적으로 매일 등교한다.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COVID-19) 전파 규모, 남은 2주 동안 감염 추이 등이 변수다.

3월2일 정상개학…밀집도 최대 2/3 에서 운영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는 3월 2일 정상 개학한다. 거리두기가 다시 격상되지 않는 이상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은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에 따르면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교육청·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매일 등교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연기 없이 11월18일에 실시하는 가운데 고3은 매일 등교하는 전년 원칙이 유지됐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원칙으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오전·오후반이나 시차제 등교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초등학교도 최대 3분의 2 이내에서 운영 가능하다.

거리두기 2.5단계의 경우 밀집도 3분의 1을 준수해야 한다. 전국 대유행 단계인 3단계가 되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초등 3~6학년, 1/3 등교…비수도권은 +α
초등 3~6학년과 중학생, 고1~2학년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밀집도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도권은 밀집도에서 제외되는 초등 1~2학년이 전원 등교하고 나머지 4개 학년 중 3분의 1이 등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등 3학년이 등교한다면 4학년은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등교, 5·6학년은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형태다. 고교의 경우 고3이 매일 등교하면 고1~2가 격주로 번갈아 등교하는 식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가 유지되면 일선 학교의 등교 비율이 더 높아진다. 1.5단계에서는 밀집도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 등교를 할 수 있다. 밀집도에서 제외되는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3~6학년 중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다.

신학기 등교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400인 이하 소규모 학교 5567개교, 특수학교(학급) 등은 2.5단계일 때도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학교 기준 학생 수를 기존의 300명 이하에서 400명 이하로 확대됐다.


밤 10시 이후에도 학원 열린다
학원 운영 시간 제한도 완화됐다. 교육부는 수도권 학원에 대해 시설면적 8㎡당 1명 혹은 두 칸 띄우기로 이용자 인원을 제한하는 경우 별도의 운영시간 제한이 없도록 했다. 방역 조치에 따라 보완된 '학원‧교습소 운영 수칙'은 15일부터 28일까지 시행된다.

다만 시설면적 4㎡당 1명 혹은 한 칸 띄우기로 인원을 제한하면 밤 10시 이후 운영은 중단해야 한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이 기준을 충족하면 시간 제한 없이 학원을 열 수 있다.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학원은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2.5단계 방역조치와 동일한 별도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입소 시엔 PCR 검사결과를 제출해야 하고 입소 후엔 예방격리기간 설정, 외출 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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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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