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300명대..내일부터 새 거리두기 단계 적용

나경렬 2021. 2.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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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보였습니다.

설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인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내일(15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26명 새로 발생하면서 이틀째 300명대를 보였습니다.

설 연휴 첫날 발표된 500명대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지만,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었단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이릅니다.

신규 확진자 326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304명, 수도권에서만 243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탓인데, 이틀 전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족 모임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확산하고 있는데, 인천 서구에선 7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고, 연휴 첫날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여주의 친척 모임에선 15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한편, 내일(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한 단계씩 낮아집니다.

수도권에는 2단계가, 비수도권엔 1.5단계가 적용됩니다.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이 허용되고,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도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됩니다.

학원과 대형마트, 영화관은 시간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인원 제한도 풀리는데, 수도권은 100명 미만, 비수도권은 500명 미만까지 입장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핵심 방역수칙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직계가족인 경우 함께 살지 않더라도 5명 이상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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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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