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강진 부상자 150명 육박.."일주일내 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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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14일 NHK는 현지 소방당국의 집계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아기현 등 도호쿠지방과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14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현에선 고리야마시의 60대 여성이 계단에서 넘어져 발바닥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떨어진 옷장이나 전구에 맞은 사례 등 모두 7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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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부상자는 점차 늘어 150명에 육박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14일 NHK는 현지 소방당국의 집계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아기현 등 도호쿠지방과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14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흔들림이 감지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 피해가 집중됐다. 산사태로 일부 도로가 유실되고 가옥이 붕괴됐으며 부상자 신고도 줄을 이었다.
후쿠시마현에선 고리야마시의 60대 여성이 계단에서 넘어져 발바닥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떨어진 옷장이나 전구에 맞은 사례 등 모두 7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미야기현의 부상자는 52명이다. 이시노마키시의 80대 남성이 집에서 넘어져 머리에 출혈을 보였고, 히가시마쓰시마시에선 80대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어깨를 다쳤다.
대규모 정전 피해도 있었다. 도쿄전력이 관할하는 수도권 중심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 86만가구, 도호쿠전력이 전력을 공급하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에서 9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도쿄전력 관내 정전은 이날 오전 해소됐다. 이밖에 고속철도인 신칸센과 재래식 철도인 JR이 일부 노선의 운행을 보류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단수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후쿠시마 제1원전의 5·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에서 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도쿄전력은 물이 건물 밖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바 없기 때문에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해명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도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이 낮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관계 각료 회의에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13일 오후 11시8분 후쿠시마현 앞바다 북위 37.7도, 동경 141.8도 지점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약 60k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선 사람이 서지 못하고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인 진도 6강의 진동이 감지됐으며, 수백km 떨어진 도쿄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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