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딸 성학대 혐의' 우디 앨런 "날 보이콧? 실수하고 있다"[Oh!llywood]

최이정 2021. 2.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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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감독 우디 앨런이 성추행 혐의와 관련, 자신을 보이콧하는 이들에게 "실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수십 년간 아동 성학대 의혹의 표적이 된 우디 앨런은 최근 'Globo'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자신과 함께 일하기를 거부하는 배우들과 회사들이 잘못됐다고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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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세계적인 감독 우디 앨런이 성추행 혐의와 관련, 자신을 보이콧하는 이들에게 "실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수십 년간 아동 성학대 의혹의 표적이 된 우디 앨런은 최근 'Globo'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자신과 함께 일하기를 거부하는 배우들과 회사들이 잘못됐다고 말한 것. 

그는 "그 사람들이 실수를 하고 있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라며 "어쩌면 그들은 언젠가 그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고 아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모르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우디 앨런은 입양 딸이었던 당시 7세의 딜런 패로우와 관련, 아동 성적학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바다. 딜런 패로우는 우디 앨런이 7살 때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를 거듭 제기하고 있다.

딜런 패로우는 인터뷰에서 "엄마의 고향에 있는 시골집 다락방에서 우디 앨런에게 성폭행 당했다. 그는 누워 있는 내 배 위에 장난감 기차를 올려두고서 내 중요 부위를 계속 만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가장 황당한 건 내가 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걸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내가 그를 조종했다고 말하는 미친 얘기다. 내가 그를 세뇌시킨 게 아니다. 어머니(배우 미아 패로우)만이 나를 믿어줬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던 바다.

그런가하면 우디 앨런은 인터뷰를 통해 '미투' 운동과 관련, "상당히 좋다"라고 평하면서도 "때로는 실수를 저지르거나 무고한 사람이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운동가들에게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2월 21일 HBO MAX를 통해 1992년 딜런 패로우의 아동 성적학대 혐의의 검찰 수사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앨런 대 패로' 공개를 앞두고 있다.<allen farrow="" v.=""> 해당 다큐멘터리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오디오 테이프와 가족 인터뷰를 통해 성폭력 의혹의 '사설'을 전할 것을 예고한다. </allen>

한편 우디 앨런은 62세였던 지난 1997년, 양딸이었던 한국계 미국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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