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의 '문준용 특혜' 의혹제기에 서울문화재단 "대응할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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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받은 코로나19 피해지원금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문 작가는 서울문화재단이 지난해 4월 주최한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 사업에서 시각 분야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금 14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조선일보는 2월10일 곽 의원실을 인용해 "문준용씨가 코로나 지원금을 신청하면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단 네 줄만 적고 최고액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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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공성윤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받은 코로나19 피해지원금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지원금 수령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하자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서울문화재단은 2월13일 설명자료를 통해 "곽상도 의원 측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합니다"라고 발표했다. 문 작가는 서울문화재단이 지난해 4월 주최한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 사업에서 시각 분야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금 1400만원을 받았다.
곽 의원은 2월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업의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000만원이내(시각 분야는 1500만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254개 단체 38억6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며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인원(단체)을 늘리면서 시각 분야는 46등까지 선발됐는데 애초 공고된 대로 150건 내외였다면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것이고, 34등은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문화재단은 "당초 선정규모의 10배가 접수돼 더 많은 예술가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정규모 늘린 내용은 지난해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2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다시 인용했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사업 마감일 기준으로 당초 선정 규모인 500여건의 10배에 해당하는 4999건이 접수됐다"며 "더 많은 예술가에게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재원을 확보하여 선정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적혀 있다. 이어 "추가재원 확보에 따라 기존의 500건에서 330건이 늘어난 830건의 예술인(단체)이 지원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일보는 2월10일 곽 의원실을 인용해 "문준용씨가 코로나 지원금을 신청하면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단 네 줄만 적고 최고액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또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4월3일 지원사업을 공모하면서 '피해사실 확인서가 참고용'이라고 따로 공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썼다.
서울문화재단은 이 역시 반박했다. 재단은 "예술가들에게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알리는 공고문을 공지할 때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기준인 ①사업계획 ②사업내용 ③사업성과 등 세 가지를 명확히 알렸다"며 "심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별도 내용은 공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사실 확인서는 본 심사의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자료일 뿐"이라고 굵은 글씨로 강조했다. 이어 "지원자가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제출서류 미비로 본 심사의 자격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작가는 2월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의원은 거짓말을 하고, 조선일보는 가짜뉴스 날조에 공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언론들은 거짓인 부분만을 확대 왜곡하여 유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짓은 멈추어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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