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김동인 문학비에 다음달 친일 행적 안내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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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내 '김동인 문학비'에 친일 행적이 포함된 안내판이 오는 3월 설치될 전망이다.
광복회는 지난해 서울시 시유지 내에 설치돼 있는 김동인 문학비에 대해 해당 시설물의 철거 또는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를 요구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14일 전했다.
앞서 광복회는 노천명 시비(詩碑), 김성수 동상에 대해서도 철거 또는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를 요구했으며, 지난해 과천대공원 측이 친일행적 안내판을 동상과 시비 옆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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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어린이대공원 내 '김동인 문학비'에 친일 행적이 포함된 안내판이 오는 3월 설치될 전망이다.
광복회는 지난해 서울시 시유지 내에 설치돼 있는 김동인 문학비에 대해 해당 시설물의 철거 또는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를 요구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14일 전했다.
앞서 광복회는 노천명 시비(詩碑), 김성수 동상에 대해서도 철거 또는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를 요구했으며, 지난해 과천대공원 측이 친일행적 안내판을 동상과 시비 옆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김동인과 노천명, 주요한은 문필가로, 김성수는 언론인으로 일제 하 민족을 외면하고 일제 부역에 앞장선 대표적인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이라며 "주요한 시비에 대해서는 서울중부공원녹지사업소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부산시, 경기도, 충남도, 경남도, 제주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조례를 속속 제정하고 나섰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올해는 '마쓰이 오장 송가'로 가미가제 특공대원을 칭송한 서정주의 서울 사당역 소재 시비, 애국가 표절과 친일 행적이 드러난 안익태의 올림픽공원 내 동상 등 30여개 친일반민족 행위자 시설물에 철거 및 친일행적 안내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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