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만 56명 확진..서울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 빨간불

안정준 기자 2021. 2. 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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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변이 확진자 발생과 산발적 집단감염 추세는 여전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26명, 누적 확진자 수가 8만352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 나흘 만에 300명대로 내려온 뒤 이날도 소폭 감소세를 보인 셈이다.

이 때문에 이날 300명대 초반 확진자 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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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입국자들이 공항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설 연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변이 확진자 발생과 산발적 집단감염 추세는 여전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26명, 누적 확진자 수가 8만352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 나흘 만에 300명대로 내려온 뒤 이날도 소폭 감소세를 보인 셈이다.

하루동안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5만892건이었다. 이 가운데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474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6143건이었다.

평일 검사 건수가 통상 7~8만 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검사 건수는 다소 줄었다. 이 때문에 이날 300명대 초반 확진자 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사흘만에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온 전일 검사 건수도 3만6663건 수준이었다.

산발적 집단감염은 지속됐다. 특히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순천향대병원은 접촉자 조사를 통해 5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에 달했다.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해 환자 28명, 종사자 8명, 보호자 8명, 간병인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은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 됐다. 서울 한양대병원도 접촉자 조사를 통해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이날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추가된 6명 모두 영국 변이 감염자로 내국인들이었다. 4명은 가나에서 입국했고,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UAE) 입국자가 각각 1명씩이었다. 6건의 변이 바이러스 중 5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1명은 격리면제자로 입국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94건(영국 변이 75건, 남아공 변이 13건, 브라질 변이 6건)이 됐다.

한편 신규 격리해제자는 332명으로 총 7만3559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844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22명(치명률 1.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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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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