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잇단 '反기업법' 책임 지고..김용근 경총 부회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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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잇단 반기업 법안 통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김 부회장은 정부 여당의 잇단 기업 규제 입법에 자괴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반기업 법안 통과에 책임을 지고 이달 초 손경식 경총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1년이나 남아 있는 김 부회장은 지난해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노조법 개정안 통과에 이어 지난달 중대재해법까지 입법되면서 사의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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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잇단 반기업 법안 통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김 부회장은 정부 여당의 잇단 기업 규제 입법에 자괴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1급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며 내부 발탁 가능성도 제기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반기업 법안 통과에 책임을 지고 이달 초 손경식 경총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김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임기가 1년이나 남아 있는 김 부회장은 지난해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노조법 개정안 통과에 이어 지난달 중대재해법까지 입법되면서 사의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총을 비롯한 경제 단체들은 이 같은 규제 법안이 나올 때마다 국회를 찾아 철회 또는 보완을 줄기차게 읍소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 여당은 “경제계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경총을 방문하기도 했지만 재계 입장은 입법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아 오히려 재계, 경제 단체 ‘패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경총 내부 갈등도 김 부회장의 용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김 부회장은 행정고시 23회로 산업부 산업정책본부장,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김 부회장이 이미 이달 초 주변과 내부 직원들에게 사의를 알리면서 재계에서는 그의 용퇴가 어느 정도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산업부 1급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류기정 경총 전무 등 내부에서 부회장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경총은 오는 17일 회장단 회의, 24일 총회를 개최하고 후임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능현·박한신 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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