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충청 올해 첫 비상저감조치..미세먼지, 내일 점차 해소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수도권과 충청 지방에 올해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입니다.
이 지역은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2~5배가량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연휴 내내 포근하더니, 미세먼지가 더 심해졌네요 비상저감조치 내려진 지역과 지금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인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세종, 충북 충남 지역입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대기가 정체되고 중국발 스모그가 겹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건데요.
오늘 밤 9시까지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과 공사장 등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시와 자치구에서 주관하는 야외 행사도 금지됩니다.
다만 설 연휴, 휴일이기 때문에 행정기관의 차량 2부제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는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0~90㎍으로 평소보다 2~5배가량 높습니다.
특히 인천 옹진군 영흥 지역과 경기 화성 서신면, 충남 홍성 내포 지역은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50㎍ 육박하는 등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가 계속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내일 오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 내일 오후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추워질 것으로 보여 고농도 미세먼지도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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