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모임-병원-직장 등 산발감염 지속..순천향대병원 관련 56명

김예나 2021. 2. 14.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의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다 가족·친척모임, 직장, 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도 새로 확인됐다.

경기 여주시의 한 친척모임(친척모임 2번 사례)과 관련해서도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가족과 친척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주시 친척모임 누적 16명..인천 서구 의료기관 관련 11명 확진
서울 구로 체육시설 11명 늘어 총 25명..감염경로 '불명' 24.7%
코로나19 검사 대기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2.14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크고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의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다 가족·친척모임, 직장, 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도 새로 확인됐다.

한양대병원 누적 101명…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총 128명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친척모임, 병원,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먼저 인천 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환자, 가족, 보호자 등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여주시의 한 친척모임(친척모임 2번 사례)과 관련해서도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가족과 친척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16명 가운데 13명은 여주에서, 나머지 3명은 전남 나주에서 각각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사례와 관련해 지난 12일 나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시리아인 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이들이 앞서 6일 여주 가족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해 검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시의 한 저축은행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직원, 가족 등 총 10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커졌다.

서울 용산구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는 이날 0시까지 총 56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환자가 28명, 간병인이 12명, 병원 종사자와 보호자가 각 8명이다.

서울 성동구의 한양대병원 사례에서도 3명이 늘어 누적 101명이 됐다.

서울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가운데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총 25명으로 늘었고,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총 62명이 됐다.

인천 서구의 가족 및 지인 관련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부천시 영생교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5명 더 늘어 총 128명이 됐다.

경기 안산시의 한 제조업 및 이슬람성원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고, 평택 식당 및 이슬람 예배소 관련 사례에서는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평택 사례 16명의 지역은 1명만 평택이고, 나머지 15명은 충남 당진이다.

선별진료소 향하는 발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4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입구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4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2일 확진자 등을 포함하면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5명에 이른다. 2021.2.14 hihong@yna.co.kr

세종 건설현장 관련 누적 12명…부산서는 요양원·요양시설 감염 잇따라

수도권 외 지역 곳곳에서도 감염 불씨가 이어졌다.

세종시의 한 건설현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종사자, 2명은 가족, 1명은 기타 사례다. 이들은 세종(6명), 울산(3명), 대전·인천·경남(각 1명)에서 나왔다.

대구 북구의 한 일가족 관련 사례에서는 1명이 늘어 총 32명이 됐고, 북구의 사무실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요양원 및 요양시설, 항운노조 관련 감염 사례가 또 나왔다.

중구 요양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돼 총 24명이 됐고, 해운대구의 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총 28명으로 집계됐다. 서구 항운노조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65명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4%대를 나타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5천323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317명으로, 전체의 24.7%에 달했다.

이 비율은 전날(24.2%)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작년 12월 초 이후 계속 20%대를 웃돌고 있다.

yes@yna.co.kr

☞ "깝친다" 여성 소대장·중대장 성기에 빗댄 병사
☞ "난 여성혐오 수혜자"…팀버레이크, 옛 연인 브리트니에 사과
☞ 참신하게 출발한 '우리 이혼했어요'…"관음적 시선…"
☞ 새끼 흰 호랑이 2마리 코로나로 숨져…사육사 감염인듯
☞ KAIST 제자 성추행 교수 초청 세미나 논란
☞ '유튜버 사업자' 첫 소득신고…"2천776명, 총 875억 수입"
☞ 홍준표 '나그네 신세' 1년…고향땅 밟는 시나리오는?
☞ 허리수술중 동맥 손상 60대 사망…의사 벌금 1천만원
☞ 곽상도 "문준용, 최초 공고대로면 예술지원금 탈락"
☞ "담뱃재 먹어라"…군대서 후임병 괴롭힌 20대 집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