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 사업 못하면 기회 놓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올해 초 수립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 해 사업의 철저한 집행을 강조하면서 당원과 근로자들에게 '총공격전'을 거듭 주문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사설을 통해 "5개년 계획의 첫해부터 진군 보폭을 크게 내짚어 당대회의 권위를 보위하고, 실제적인 결과를 이뤄내자는 것이 전원회의의 기본 정신"이라며 "결사의 투쟁으로 전원회의 결정을 완벽하게 집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해부터 계획 낮추면 종잇장 위의 글로만 남아"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북한이 올해 초 수립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 해 사업의 철저한 집행을 강조하면서 당원과 근로자들에게 '총공격전'을 거듭 주문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사설을 통해 "5개년 계획의 첫해부터 진군 보폭을 크게 내짚어 당대회의 권위를 보위하고, 실제적인 결과를 이뤄내자는 것이 전원회의의 기본 정신"이라며 "결사의 투쟁으로 전원회의 결정을 완벽하게 집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설은 "5개년 계획의 첫 해 사업이 정확히 계획되고 철저히 집행돼야 보다 큰 신심을 갖고, 최종 목표 점령으로 확신성 있게 나갈 수 있다"며 "5개년 계획 수행의 첫 해인 올해 사업을 혁신적으로 전개하지 못하면 당 제8차 대회 결정을 관철할 수 없으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추동하기 위한 결정적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설은 "첫해 진군부터 계획을 낮추면 전진 속도가 떠지게 되고 당대회 결정이 종잇장 위의 글줄로만 남게 된다"며 "전원회의를 통해 일꾼들은 소극성과 보신주의에 사로잡혀 당과 인민의 높은 기대에 따르지 못한 데서 심각한 교훈을 찾았으며 당대회 결정은 결사의 각오와 희생적인 헌신에 의해서만 관철될 수 있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기게 됐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를 열고, 5개년 경제계획 중 올해 사업을 심의·결정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전원회의에서 국가경제지도기관의 보신주의를 지적하고, 경제 부문별 목표를 명시하는 등 경제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특히 8차 당 대회에서 당 경제비서 겸 경제부장으로 임명된 김두일을 한 달 만에 전격 해임하고 오수용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강력한 경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사설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전원회의가 제시한 올해 전투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총공격전을 전개해야 한다"며 "모든 일꾼들과 당원, 근로자들은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해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를 변혁적 성과들로 아로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단위들에서는 전원회의 결정에 입각해 올해 전투 목표를 누구나 만짐을 지고 뛰어야 수행할 수 있게 혁신적으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며 "인민 경제 계획을 일별, 월별, 분기별로, 현물지표별로 엄격히 수행하는 강한 규율과 질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