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 공동운영 제안, 단일화 진정성으로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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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예비후보가 서울시 공동운영 제안에 대해 "단일화에 대해서 의지가 있고, 진정성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14일 서울 중구 명동 상권을 찾은 안 후보는 "저는 초기부터 범야권 인재를 널리 등용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세훈 후보는 안 후보에게 서울시 공동운영을 제안했고 나경원 후보 역시 이에 동참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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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명동 상권을 찾은 안 후보는 “저는 초기부터 범야권 인재를 널리 등용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명동거리를 둘러본 안 후보는 “명동 하면 한류(韓流)의 메카이자 상업의 중심인데 휴일 낮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고, 많은 가게가 문을 닫은 것을 보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동 유동인구가 내국인만 지난 한해 전년 대비 29%가 줄었다고 한다. 서울시 전체에서 두번째로 많이 줄었다”면서 “정부가 거리두기 방침을 위해 영업시간을 9시까지로 제한하면서 더 큰 타격을 받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날 정부가 수도권 음식점·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연장한 것에 대해 “저는 이전부터 영업시간을 9시로 한 게 불합리하고 연장해야 한다고 했는데도 계속 주먹구구식으로 고집하다 이제야 사과 한마디 없이 변경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정부가 지금까지는 영업장 문을 닫는 방역에서 이제 시민들이 참여하고 실천하는 방역으로 바꾼다고 어제 얘기를 했다”면서 “대체 그럼 시민들이 참여하고 실천하는 방역은 그 전엔 왜 안 된 건지, 지금까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부분에 왜 좀더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설명도 없었던 걸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무엇보다 우선해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두텁게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 자체에 대해서도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좀더 과학적 기준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제안하고 받아들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세훈 후보는 안 후보에게 서울시 공동운영을 제안했고 나경원 후보 역시 이에 동참하는 발언을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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