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7.3 강진..부상자 100명 이상 · 산사태 발생

정혜경 기자 2021. 2. 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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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3일)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인근은 물론이고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는데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고 부상자도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가구가 흔들리고 물건들이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어젯밤 11시 7분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걸어서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 수십 초간 이어졌는데 멀리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9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NHK방송 등 현지 언론은 주로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등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부상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차단됐고,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노선과 JR 노선은 일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등 지역 내 원전 시설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며, 쓰나미 우려는 없지만 앞으로 일주일간 여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국내에 미칠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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