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 연정' 제안에.."단일화 의지로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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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예비후보가 제안한 '서울시정 공동운영'에 대해 "단일화에 대해서 의지가 있고, 진정성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14일 밝혔다.
오 후보 이날 오전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서울시를 공동 운영한다는 제안을 (안 후보에게) 하고 협의를 해서 단일화가 된다면 유권자들 입장에서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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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유새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예비후보가 제안한 '서울시정 공동운영'에 대해 "단일화에 대해서 의지가 있고, 진정성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14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상권에서 "저는 초기부터 범야권 인재를 널리 등용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나경원 후보는 전날(13일)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야권 후보 단일화 상대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서울시를 공동 운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오 후보 이날 오전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서울시를 공동 운영한다는 제안을 (안 후보에게) 하고 협의를 해서 단일화가 된다면 유권자들 입장에서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나 후보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성공적인 단일화로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 서울시 공동 운영은 당연히 실천해야 할 기본 과제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두 예비후보가 제시한 '서울시 공동운영 구상'에 안 후보가 긍정적인 화답을 보내면서 '국민의힘-국민의당 연정 방식'이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안 후보는 15일 제3지대 금태섭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와 진행하는 '문재인 정부 4년간의 평화와 대안' 첫 TV토론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 상인들을 만나 코로나19 여파로 폐업 위기에 몰린 상권 현실을 둘러봤다.
안 후보는 "명동 하면 한류(韓流)의 메카이자 상업의 중심인데 휴일 낮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고, 많은 가게가 문을 닫은 것을 보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위해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제한하면서 더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이야기했음에도 주먹구구식을 고집하다 어제 오후 10시로 연장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서울시정을 맡게 되면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집중적으로 빠른시간 내에 두텁게 도움드릴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 자체에 대해서도 더 과학적인 기준에 의한 방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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