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공동 운영, 단일화 방법론일 뿐..여론조사로 승부"

박미영 2021. 2. 14.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4일 자신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안한 '서울시 공동 운영'과 관련해 "단일화 방법론의 하나로, 현실적으로나 결론적으로는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승부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 공동 운영'의 구체적 방식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安에 '서울시 공동운영' 제안했다 한발 물러나
나경원 '자유주의 상식 연합'엔 吳 "시기상조"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2.1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4일 자신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안한 '서울시 공동 운영'과 관련해 "단일화 방법론의 하나로, 현실적으로나 결론적으로는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승부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 공동 운영'의 구체적 방식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서울시를 함께 힘을 모아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해 그런 형태의 단일화가 된다면 유권자 입장에서는 기대해볼 만할 거다. 외국에도 연립정부의 실험이 있지 않느냐"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대표 측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내 경쟁자인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 공동 운영은 당연히 실천해야 할 기본 과제"라고 하면서 금태섭, 조정훈 후보까지 함께하는 '자유주의 상식 연합'을 들고 나오자 오 전 시장이 오히려 자신의 제안을 한발 물리는 모양새다.

오 전 시장은 "단일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단일화 방법에 대해 정치적 결단이 아닌 여론조사 결론을 상정하고 질문하고 유권자들도 그 방법만 있는 걸로 생각해서 하나의 방법론을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 운영은 상대가 있고 합의가 돼야하는 걸로, 보장은 못하지만 이런 방법도 있다고 예시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언급한 '자유주의 상식 연합'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관점에서는 다 검토해볼 수는 있는거 아니겠나. 그런 차원에서 나 전의원이 그렇게 말씀하신 거라고 본다"면서 "뭐든 당내 경선이 끝나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져야 논의될 수 있는 문제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잘라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다양한 단일화 방법론이 야권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선 "야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답답함, 야권이 이겨주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