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집콕에 지친 몸 달래줄 체감형 게임은?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나흘 간의 설 연휴도 이제 마지막 날에 접어들어 이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연휴 기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부쩍 나빠진 대기질도 사람들을 실내에 머물게 한 원인이다.
이렇게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체감형 게임으로 달래며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운동 효과와 재미를 모두 갖춘 콘솔 게임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모두 확실한 운동효과를 지니고 있으나 게임의 특성 때문에 층간소음을 유발할 여지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후 플레이할 것을 권한다.
맨몸운동 효과 최대로 높인 링피트 어드벤처
지난 2019년 10월 출시 후 2020년 연말까지 글로벌 판매량 860만 장을 넘어선 링피트 어드벤처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국내에서도 물량을 구할래야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다.
링콘과 레그 스트랩에 닌텐도스위치 컨트롤러를 장착하고 이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용자가 화면에 나오는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게 따라하는지를 인식하며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 링피트 어드벤처의 특징이다.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 수록되어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며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운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레벨 디자인 된 것도 장점이다.
일반적인 게임에서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점점 어려운 적을 만나는 것처럼 링피트 어드벤처에서는 점점 고난이도 동작을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이용자의 운동 능력에 맞춰 난이도를 조절할 것을 제안하기도 하는 등 이용자의 상태에 맞는 운동강도를 맞춰준다는 것도 운동 초심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 복싱2 리듬앤엑서사이즈, 편의성 높인 체감형 게임
피트니스 복싱2 리듬앤엑서사이즈(피트니스 복싱2)는 조이콘을 손에 쥐고 허공에 팔고 주먹을 휘두르며 다이어트 복싱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단 어디까지나 다이어트 복싱을 배울 수 있는 게임으로 스포츠나 격투기로서 복싱을 배우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적합하지 않다.
게임의 틀은 단순하다. 화면에 나오는 복싱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며 점수와 경험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전작에 비해 강의 묘사가 자세하게 개선되어 화면만 보고 헷갈리지 않고 정확한 동작을 따라할 수 있다. 박자에 맞춰 발바닥 아이콘이 깜빡거리기 때문에 팔동작에 맞춰 무게중심을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는 수준이다.
단순히 팔만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전후좌우로 스텝을 계속 밟도록 이끌고 더킹과 위빙 등 상체를 크게 흔드는 동작도 포함되어 있어 생각한 것보다 운동효과가 크다. 근력운동보다는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에 가까운 동작이기 때문에 과도한 동작을 하지 않는다면 부상 위험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저스트댄스 2021, 스트레스 해소에는 음악과 춤
화면에 나오는 춤 동작을 따라하고 얼마나 정확하게 따라하느냐에 따라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 저스트댄스 2021은 이름만큼이나 단순하고 뚜렷한 목적과 진행 방식을 택한 게임이다.
저스트댄스 2021은 유비소프트가 매년 선보이는 저스트댄스 시리즈의 12번째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원과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닌텐도스위치, 구글 스타디아 등으로 출시됐다.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의 경우는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와 키넥트 등 각 기종의 동작인식 카메라를 활용해 이용자의 전신 움직임을 게임이 인식하는 방식이다. 닌텐도스위치 버전은 조이콘을 손에 들고 휘두르는 식이며 나머지 기종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이를 손에 쥐고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음악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과 같은 간단하게 몸과 팔을 박자에 박춰 흔드는 쉬운 동작부터 본격적인 아이돌 안무를 연상케 하는 어려운 춤까지 난이도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이용자가 쉽게 춤을 따라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도 안전하고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키즈 모드와 이용자 성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 이용자가 얼마나 춤을 추며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스웨트 모드 등 편의 기능도 다수 확보해 남녀노소 편하게 춤을 추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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