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설 연휴 5대 범죄 66건..작년보다 29.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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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이어진 올해 설 연휴 기간 전북지역은 대형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도내에서는 총 66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4~27일)에 발생한 94건보다 28건(29.8%)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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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5대 범죄·교통사고 대폭 감소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나흘간 이어진 올해 설 연휴 기간 전북지역은 대형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도내에서는 총 66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살인과 강도 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절도 35건, 폭력 25건, 성폭력(강간·강제추행) 6건 등이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4~27일)에 발생한 94건보다 28건(29.8%)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5일간 도내에서는 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
지난해(1월 23~27일)의 경우 82건 발생에 사망 5명, 부상 136명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 모두 대폭 감소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펼친 종합치안 활동을 통해 자살기도자를 보호소에 인계하고 치매 노인을 안전하게 귀가하는 등 곳곳에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 앞장섰다.
특히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금은방(377곳), 금융기관(1033곳) 및 편의점(1239곳)에 대해서는 취약요소 범죄예방진단(3937회), 범죄사례·신고요령 등 온·오프라인 홍보(4608회)를 펼쳤다.
또 명절 기간 가정불화 등으로 인한 가정폭력은 자칫 강력 사건으로 확산할 수 있음에 따라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222가정)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설 명절 기간 일평균 112신고(2월 13일 밤 12시 기준)는 전년 대비 5.5건 37.9%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간 수송지구대는 지난 9일 군산 수송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순찰 활동 중 휠체어를 탄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치매 노인을 발견, 원스톱 신원 확인 시스템으로 신원조회 후 관내 주민센터 복지과와 협업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또 신동지구대에서는 지난 7일 추위와 배고픔으로 삶을 비관하며 '죽고 싶다'고 112에 신고한 행려자를 약 2시간의 설득 끝에 보호시설에 입소 조치 하는 등 생명 구호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덕진지구대는 최근 증가하는 편의점 보이스피싱(구글 기프트 카드) 예방을 위해 안내문을 자체 제작하고 편의점에 부착하는 등 선제적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 설 연휴는 선제적 치안 활동으로 비교적 큰 사건·사고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됐다"면서 "연휴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귀경길 확보 및 치안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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