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원순 피해자 비판에 "당혹스러워..유족 위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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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계승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설 명절 쓸쓸하게 보낼 유족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글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난 후 피해자가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굉장히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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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박혜연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계승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설 명절 쓸쓸하게 보낼 유족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글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난 후 피해자가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굉장히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 A씨는 입장문을 통해 "유족에 대한 의원님의 공감이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며 "이 글 덕분에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은 다시금 가슴을 뜯으며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고 항변했다.
우 예비후보는 "제 진심은 피해자를 위로하고 정상적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일도 하되, 유가족은 유가족대로 슬픔을 위로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예비후보는 또 전날인 13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나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성공시키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김경수 지사와는 2012년 문재인 대통령 경선 때부터 늘 소통하던 파트너"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경남도와 함께 할 일들에 대해서도 상의하자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같은 당의 박영선 예비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당내 경선을 위한 TV토론을 앞두고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박 예비후보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세에 나선 모양새다.
우 예비후보는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 후보라면 시정 전반에 걸친 구상을 발표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그런데 박 예비후보는 21분 도시와 수직정원 등 지금까지 한정된 분야만의 공약만을 말했다"고 비판했다.
우 예비후보는 또 최근 박 예비후보가 공공분야에서 주4.5일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우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주52시간 법안 찬성에 반성하고 있다고 한 것이 불과 1년 전 일"이라며 "과거 발언을 바꾸는 일관성 없는 행보로는 정책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어 박 예비후보가 이달 초 창동 차량기지를 방문해 평당 1000만원 '반값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의 비판에 다음날 정책을 철회한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시 행정은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데, 협력과 소통의 도시정책을 펼치기에 부족한 후보가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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