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中정부 접근 가능성..보안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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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기반의 미국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중국 정부의 데이터 접근 우려에 대비해 정보 보안 강화에 나섰다.
앞서 SIO는 중국 기술 기업인 아고라(Agora Inc)가 클럽하우스 앱에 대한 백-엔드 인프라(back-end infrastructure)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음성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 수도 있어 잠재적으로 중국 당국의 접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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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서버 막혔지만 우회 다운로드 방법 나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디오 기반의 미국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중국 정부의 데이터 접근 우려에 대비해 정보 보안 강화에 나섰다.
클럽하우스 측은 “중국이 클럽하우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했지만, 다른 방식으로 앱을 다운로드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용자들 간 대화의 일부가 중국 서버를 통해 전송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클럽하우스는 이용자들의 통신 내용이 중국 서버로 전송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부 정보보안업체의 승인을 받고 향후 72시간 동안 추가 암호화와 차단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소셜미디어로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이용자의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보 분석 기업인 센서 타워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에서만 이용 가능한 클럽하우스 앱 이용자는 지난 2일 기준 3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0만 명이 직전 6일 동안 등록할 정도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앞서 SIO는 중국 기술 기업인 아고라(Agora Inc)가 클럽하우스 앱에 대한 백-엔드 인프라(back-end infrastructure)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음성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 수도 있어 잠재적으로 중국 당국의 접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어 중국에서 호스팅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에 메타데이터가 전달되고, 중국 기업이 관리하는 서버에 음성이 전송되는 것도 관측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음성이 미국에서 저장됐을 경우에는 중국 정부 접근이 불가능하다.
한편, 클럽하우스는 지난 8일부터 중국 내 앱 접속 및 사용이 막혔다. 홍콩 시위나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등 중국에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채팅방이 급격히 증가자 중국 정부가 클럽하우스 앱 사용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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