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年수입 상위 10% 2억1600만원..하위 50% 10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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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에 대한 업종코드가 신설된 이래 처음으로 유튜버들의 종합소득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귀속 종합소득이 신고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인원은 총 2776명으로 수입금액은 연간 875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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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귀속연도 총 2776명이 875억1100만원 소득신고
1인당 평균 3152만원.."자진신고 안하면 파악 어려워"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에 대한 업종코드가 신설된 이래 처음으로 유튜버들의 종합소득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귀속 종합소득이 신고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인원은 총 2776명으로 수입금액은 연간 875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입금액은 필요 경비를 차감하지 않은 것으로 1인당 평균으로는 3152만원이다.
과거 유튜버는 기타 자영업자로 분류돼 정확한 수입을 파악할 수 없었다. 국세청은 지난 2019년 9월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반 플랫폼에서 영상콘텐츠로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 BJ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설했다.
이들 중 상위 10%(277명)가 얻은 수입금액은 총 598억8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액은 2억1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입액의 68.4%에 해당한다.
특히 상위 1%에 해당하는 27명이 연간 벌어들인 수입은 총 181억2500만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6억7100만원으로 전체 수입액의 21%에 달한다.
반면 하위 50%(1388명)의 연간 총 수입은 15억원으로 1인당 평균 108만원 가량에 그쳤다.
양 의원은 "과세코드가 신설돼 수입원에 대한 정확한 규모와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개인 유튜버들이 자진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세 당국이 수익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자진신고를 철저하게 유도하고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 의거해 소득세 탈세가 이뤄지지 않도록 국세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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