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재까지 후쿠시마 지진에 따른 우리 국민 피해 없어"

"교민사회 연락 유지하며 필요한 도움 제공할 것"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주류 판매점에서 한 직원이 깨진 병을 치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외교부는 전날(13일) 일본 후쿠시마현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에 따른 한국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외교부는 14일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한인 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안전여행 및 일본지역 공관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현엔 우리 국민 1300여 명, 인근 미야기현엔 3200여 명의 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3일 오후 11시 7분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0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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