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유튜버, 연간 6.7억 벌어..절반은 108만원"..소득 격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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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사업자 첫 소득 신고 '2019년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액 현황' 국세청 자료 2776명, 총 875억1100만원 신고 양경숙 "자진신고 의존, 소득파악 한계"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의 첫 종합소득 신고 내역이 공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2019년도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전체 수입액은 875억1100만원(2776명)으로, 1인당 평균 3152만원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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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사업자 첫 소득 신고
'2019년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액 현황' 국세청 자료
2776명, 총 875억1100만원 신고
양경숙 "자진신고 의존, 소득파악 한계"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의 첫 종합소득 신고 내역이 공개됐다. 2019년 기준 상위 1% 고수입자는 총 27명으로, 1인당 평균 6억71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2019년도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전체 수입액은 875억1100만원(2776명)으로, 1인당 평균 3152만원을 벌어들였다.
이 가운데 상위 1%에 해당하는 27명의 수입액은 총 181억25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액은 6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상위 10%에 속하는 277명의 수입액은 598억8600만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2억16000만원이었다. 반면 하위 50%인 1388명의 총 수입액은 15억원으로, 1인당 연간 벌어들이는 수입이 108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유튜버와 BJ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은 '기타 자영업자'로 분류돼 정확한 수입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국세청은 이들의 소득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2019년 9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과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업종 코드를 신설했다. 해당 업종코드로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 등의 수입 현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들의 2019 귀속 종합소득 신고는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통계분석 전문기업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연수입 8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구독자 10만명 이상 채널은 38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해당 업종코드에 따라 수입액을 자진신고한 인원은 2776명에 불과했다.
양 의원은 "유튜버는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일 정도로 인기가 높고 엄청난 조회수로 고소득을 올리는 채널도 늘어나고 있다"며 "유튜버 개인이 자진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세 당국이 수익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자진신고를 철저하게 유도하고 소득세 탈세가 이뤄지지 않도록 국세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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