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지난해 항공여객 8400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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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외 항공여객이 약 840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노선은 수출규제 조치와 무비자입국 금지에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쳐 전년 대비 88.2% 감소했다.
중국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 또한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락해 여객은 전년 대비 83.4% 감소했으며, 국제여객의 42.4%를 분담했다.
다만 3차 유행 영향으로 다시 급감, 전년 대비 23.7% 감소한 2516만명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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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외 항공여객이 약 840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항공여객이 39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외 여객이 모두 줄어 1억2337만명이었던 전년 대비 8397만명(68%) 급감했다. 연간 여객 기준으로 1997년 이후 3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각각 84.2%, 23.7% 감소했다. 항공화물은 국제선 화물(수하물 제외)이 0.4% 증가했으나 여객 수하물의 실적이 크게 줄어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국제선 항공여객은 전년대비 84.2% 줄어든 1424만명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일본(△88.2%)·중국(△87.8%)·아시아(△83.4%)·미주(△72.3%)· 유럽(△82.2%) 등 전 노선이 감소했다.
일본노선은 수출규제 조치와 무비자입국 금지에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쳐 전년 대비 88.2% 감소했다. 연간 국제여객 비중도 2019년 1위에서 지난해 2위로 내려앉았다.
중국노선은 운항편수 급감 후 일부 노선 운항 재개, 정기· 부정기 노선 추가 재개가 있었으나, 전년 대비 여객은 87.8% 감소했다. 국제여객 비중은 15.8%를 차지하며 일본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노선은 3월 급락 후 큰 변화없이 여객은 전년 대비 72.3% 감소했다. 지난해 국제여객의 9.2%를 차지하며 전년 7위에서 4위로 올랐다.
중국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 또한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락해 여객은 전년 대비 83.4% 감소했으며, 국제여객의 42.4%를 분담했다.
공항별로는 인천(△83.1%)·제주(△89.4%)·김포(△87.3%)·김해(△88.0%) 등 전공항이 감소했으며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대비 82.3%, 저비용항공사는 86.7%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급감한 국내선 여객수요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1월(294만 명)에는 전년 동월 대비 2.5% 성장을 이뤘다. 다만 3차 유행 영향으로 다시 급감, 전년 대비 23.7% 감소한 2516만명으로 마감했다.
공항별로 제주노선은 양양(535.7%), 포항(100.2%)공항을 제외한 노선의 여객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 내륙노선은 광주-김포(71.4%), 김포-김해(13.2%), 김포-여수(23.2%) 노선에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 외 노선에서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우리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829만명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연간 1687만명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항공업계의 빠른 수요회복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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