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표준물질 국산화'에 136억원..소부장·K방역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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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과 K-방역 산업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표준물질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부장 자립을 위한 표준물질 40종의 개발을 연내 완료하고, K-방역 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표준물질 12종을 신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상용 표준물질 개발 사업'에 136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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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과 K-방역 산업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표준물질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부장 자립을 위한 표준물질 40종의 개발을 연내 완료하고, K-방역 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표준물질 12종을 신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상용 표준물질 개발 사업'에 136억원을 투입한다.
국표원은 15일 산업기술 R&D 정보포털을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공고했다. 내달 15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3월 중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표준물질은 시험·인증기관의 자체 시험·분석용으로 가스분야에 치중해 개발하고 있었다. 국표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소재 및 의료 등 전 산업에서 중요시 되는 전략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국산 표준물질 유통·활용을 제고해 표준물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계획이다.
국표원은 지난해부터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과 연계해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용 박막두께 표준물질 등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필요한 표준물질 40종 개발을 시작했다.
올 연말까지 이들 표준물질 40종 개발하는 기관·기업은 'KS A ISO 17034'에 근거한 국가공인 표준물질 생산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하는 등 표준물질 개발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국표원은 올해 사업 2년차를 맞아 감염병 진단용 물질,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무계면활성제 유화 물질 등 신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표준물질 12종의 신규 개발에 착수한다.
아울러 국표원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과 협력해 국내 표준물질 생산 기관·기업의 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개발된 표준물질의 국내·외 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표준물질은 소재·부품·장비의 품질과 성능 측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첨단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상용 표준물질을 국산화해 무역 안보역량을 강화하고, 국산 표준물질의 해외 수출도 적극 지원해 표준물질을 수출상품으로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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