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보유국 대통령 아들'이라며 문준용 또 '저격'한 곽상도 "애초 공고대로라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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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또다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글에서 곽 의원은 "문준용씨는 2020년 5월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으로부터 3000만원을 지원 받은 데 이어,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사업에서도 정부 예산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면서 "아직 우수 예술인을 선발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니 사업 취지나 목적이 무엇인지 공고문을 한 번도 보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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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또다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엔 예술인 지원사업 규모가 확대된 데 대한 의혹 제기다.
곽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보유국’이라서 그런지 문 대통령 아들은 이렇게 달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곽 의원은 “문준용씨는 2020년 5월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으로부터 3000만원을 지원 받은 데 이어,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사업에서도 정부 예산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면서 “아직 우수 예술인을 선발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니 사업 취지나 목적이 무엇인지 공고문을 한 번도 보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것을 보니 ‘문재인 보유국’임을 알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최초 공고보다 선발 인원과 금액을 늘린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곽 의원은 “해당 사업의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000만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254개 단체에 38억6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면서 “심의위원회가 지원 단체를 늘리면서 시각 분야는 46등까지 선발됐는데, 애초 공고대로 150건 내외였다면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것이고 (준용 씨가 기록한) 34등은 탈락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보유국’의 문 대통령 아들이 떨어지게 생겨서 그런 것인지 해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런 주장에 관해 서울문화재단은 “선정 규모의 10배에 달하는 신청이 접수되면서 더 많은 예술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가 재원을 투입해 지원 규모를 늘렸다. 이런 사실은 지난해 4월 이미 밝혔었다”라고 해명했다.
곽 의원은 ‘서울 구로구 아파트 갭투자’ 의혹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대통령 아들의 ‘갭투자’도 이렇게 다르다”면서 “문준용씨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를 3억1000만원에 매수해 5억4000만원에 팔아 2억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데 대해 ‘갭투자’가 아닌지 실거주 여부를 밝히도록 (제가) 요구한 것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실관계를 모르는 청와대 관계자와 여당 국회의원 김남국이 문준용씨 대신 나서 ‘(구로 아파트) 임대보증금 채무가 공직자 재산 신고에 기재돼있지 않은 것을 보면 실거주가 맞다’라고 옹호하며 허위 내용의 해명자료를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문준용씨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가 아닌 강서구 등촌동의 모 아파트 15층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었다고 하고 이때부터 갭투자가 된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곽 의원은 “문준용씨는 이 해명이 허위임을 알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뒷짐 진 채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9일 문씨가 지난해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 원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 확인서’에 단 4줄을 쓰고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문씨는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했다”고 직접 반박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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