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강진 부상자 100명 넘어..95만 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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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100명 넘게 나왔다.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각 지역 소방당국의 집계를 인용해 전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도호쿠 지방과 심지어 간토 지방에서 10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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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100명 넘게 나왔다.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각 지역 소방당국의 집계를 인용해 전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도호쿠 지방과 심지어 간토 지방에서 10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현에선 스카가와시에 사는 30대 남성이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시라카와시에선 80대 여성이 떨어진 옷장에 맞아 다치는 등 모두 54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아기현에선 모두 3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시노마키시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집에서 넘어져 머리에 출혈을 보였고, 히가시마쓰시마시에선 80대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어깨를 다쳤다.
대규모 정전 피해도 있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전날 지진으로 도쿄전력이 관할하는 수도권 중심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 86만가구, 도호쿠전력이 담당하는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등에서 9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 관내 정전은 이날 오전 해소됐다.
앞서 13일 오후 11시8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 추정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55㎞라고 밝혔다. 후쿠시마현과 바로 옆 미야기현에선 '진도 6강'(진도는 해당 지역에서 느끼는 지진의 강도를 나타낸 것)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강' 이상 진동이 발생한 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고, 미야기현에선 지난 2011년 4월7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동일본 대지진은 지난 2011년 3월11일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9.0를 기록했다.
다만 인근 원전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과 중부전력 등이 인근 후쿠시마 제1원전, 하마오카 원전,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등지에 별다른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전문가는 여진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 후루무라 다카시 교수는 "진원이 비교적 깊기 때문에 쓰나미 우려는 없지만 규모가 크고 넓은 범위에서 강한 흔들림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일주일 정도는 비슷한 수준의 흔들림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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